재확진 사례가 꾸준히 보고되면서 이번 감염병 사태의 새로운 복병이 됐습니다.
대구시 완치자 가운데 300여 명이 의심 증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고, 전국적으로 실제 재확진으로 이어진 사례가 70건을 넘었습니다.
이수아 기자입니다.
【 기자 】
대구시에서 완치자 5,000여 명을 모니터링한 결과, 316명이 의심 증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응답자 6.6%입니다.
▶ 인터뷰 : 채홍호 / 대구시 행정부시장
- "호흡기 증상이 148명, 발열이 6명, 권태감·두통·설사 등 기타 증상이 91명, 2가지 이상 복합 증상이 71명으로…."
대구시는 이틀에 걸쳐 이들을 전수 검사하기로 했습니다.
충북·대전에서도 재확진자가 잇따랐습니다.
충북에서는 각각 지난 3일과 지난달 20일 퇴원한 20대 남성과 4살 어린이가, 대전에서는 지난달 27일 퇴원한 30대 여성이 다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전국적으로 집계된 재확진 사례는 어제(9일)까지 모두 74건입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
- "개별 사례에 대한 역학·임상 특징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에 있고 또 검체 검사를 통해서 살아있는 바이러스가 있는지, 감염력이 있는지 여부…."
경북 경산에서는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았던 80대 여성이 격리해제 9일 만에 숨졌습니다.
기저질환이 있었지만, 감염증을 앓고 난 뒤 후유증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영상편집 :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