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후보(왼쪽)와 미래통합당 김성동 후보.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서울 마포을은 망원동, 상수동, 연남동, 합정동 등 젊은 유권자들이 많은 지역으로 비교적 민주당이 강세를 보이는 곳이다. 제 19~20대 총선에서도 정청래·손혜원 등 민주당 후보들이 잇따라 당선됐다.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후보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합정역 부근에서 만난 30세 남성 박 모씨도 정 후보에 투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직은 이 정부에 힘을 실어줘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고 부연했다.
정 후보는 9일 오후 6시께 성산2동 중원약국 근처에서 유세차에 올라타고 "직장과 일터에서 코로나19와 싸우느라 오늘 하루도 수고 많으셨다"라며 "정청래를 뽑아주세요"라며 호소했다.
파란색 점퍼에 파란 장갑을 끼고 연신 양손을 흔들면서 유권자들에게 인사를 건네던 그는 "통합당이 사사건건 발목만 잡는다면 어떻게 나라를 변화시킬 수 있겠느냐"라며 "우리 국민은 이번 선거에서 현명한 선택을 해 미래통합당을 심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김성동 미래통합당 후보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합정역 8번 출구 부근에서 만난 조 모씨(남·34)는 "김 후보를 지지한다"며 "3번이나 도전하는 사람이 조금 더 간절하지 않을까 싶어서"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합정역 식당에서 만난 여성 이 모씨(53) 역시 "코로나19로 가게가 힘들어졌다"며 "정부에 실망한게 커서 통합당 김 후보를 뽑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선거캠프에서 매경닷컴과 만나 "아무래도 마포을은 민주당이 강세인 지역"이라며 "마포을은 우리 정치가 갖고 있는 극단적인 진영의 정치, 구태 정치, 한국 정치의 포퓰리즘 정치가 기승하는 곳"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최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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