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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콜센타’ 트롯맨들, 노래로 안방극장 위로…힐링의 트로트 [종합]

기사입력 2020-04-10 00:26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서지경 객원기자 ]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 – 사랑의 콜센타’의 트롯맨들이 노래로 팬 서비스를 확실히 했다.
9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 – 사랑의 콜센타’에서는 첫 무대의 주인공은 김호중이었다.
이날 김호중은 고객의 신청으로 조승구의 ‘꽃바람 연인’을 불렀다. 김호중은 센스있게 ‘연인’이라는 가사에 고객의 이름을 넣어 개사해 불렀다. 김호중의 노래방 점수는 96점이었다. 최고점이 돼야만 고객에게 선물을 줄 수 있는 규칙 때문에 첫 무대부터 96점이 나오자 트롯맨들의 부담은 커졌다.
다음 고객은 임영웅에게 신유의 ‘일소일소 일노일노’를 신청했다. 이 고객은 임영웅이 2017년 ‘아침마당’에 출연했을 때부터 팬이었다며 그의 찐 팬임을 입증했다. 이 고객은 임영웅이 아버지를 일찍 여읜 게 마음에 걸렸다면서 앞으로 팬과 가수로서 평생 함께 하자고 했다.
진심 어린 말에 눈시울이 붉어진 임영웅은 팬의 요청에 정성껏 노래를 불렀다. 임영웅의 노래방 점수는 99점이었다. 최고점을 경신한 것이다. 이로 인해 임영웅은 이 고객에게 자전거를 선물할 수 있었다.
이어 이찬원이 팀의 ‘사랑합니다’를 불렀다. 이찬원은 감미로운 발라드로 부르다가 갑자기 구수한 트로트 버전으로 불렀다. 찬또배기다운 센스였다. 이찬원의 노래방 점수는 91점이었다. 아쉽게도 고객에게 선물할 수 없는 점수였다.

다음 고객은 이찬원의 고등학교 선생님이었다. 이 고객은 이찬원이 자신의 목소리를 못 알아보면 서운할 것 같다고 했다. 이찬원은 그제야 선생님의 목소리를 알아챘다. 이 고객은 전화를 하는 게 마스크 사는 것보다 어려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 선생님은 이찬원의 최고의 무대로 ‘울긴 왜 울어’를 꼽았다. 이 선생님은 이찬원에 대해 “토론하는 동아리였다. 여학생들하고 토론을 할 때 눈빛이 완전 반짝 반짝”이라고 깜짝 폭로했다.
여학생들에게 인기 많았냐는 김성주의 질문에 이 선생님은 “실속은 없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 선생님은 이찬원에게 송대관의 ‘해 뜰 날’을 신청했다. 이찬원은 “선생님을 위해 최선을 다해 부르겠다”고 했다.
다음 고객은 장민호의 팬이었다. 오랜만에 등장한 장민호의 팬에 트롯맨들은 자신의 일처럼 좋아했다. 장민호는 아이처럼 웃으며 MC석으로 갔다. 김호중은 장민호의 표정을 보고 “진짜 좋아한다”고 했다.
이 고객은 장민호에게 김광석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을 신청했다. 하지만 장민호는 불러본 적이 없다며 고객에게 불러드리고 싶은 곡을 불러도 되냐고 물었다. 장민호는 영화 ‘첨밀밀’의 OST인 ‘월량대표아적심’을 불렀다. 장민호의 노래방 점수는 100점이었다. 최고점이었다.
다음 무대의 주인공은 김호중이었다. 고객은 장윤정의 ‘초혼’을 신청했다. 이 고객은 유산 사실을 고백하며 “노래를 들으면서 마음이 괜찮아졌다”고 했다. 이 고객은 “’초혼’이라는 노래가 마음에 와닿더라”라고 덧붙였다.
김호중은 ‘초혼’은 무대에서 처

음 불러본다면서도 능숙하게 노래를 불렀다. 김호중의 노래방 점수는 장민호에 이어 100점이었다. 김호중은 추첨으로 고객에게 드럼 세탁기를 선물할 수 있었다. 이 고객은 “’내가 왜 이런 아픔을 겪어야 하나’라고 생각했지만 (노래를 들으면서) ‘나는 행복한 사람이구나’라고 느낄 수 있어 좋았다”고 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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