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해외의 형제 자매뿐 아니라 며느리나 사위에게도 마스크를 보낼 수 있게 됐습니다.
마스크 수급 상황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정부는 해외 교민들에게 마스크를 공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신동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앞으로 마스크를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해외의 형제나 자매, 사위나 며느리에게 마스크를 보낼 수 있게 됩니다.
그동안 1인당 한 달에 8개 한도로 부모나 자녀, 배우자에게만 보낼 수 있었지만, 이번에 발송 범위를 확대한 것입니다.
▶ 인터뷰 : 김상봉 / 식품의약품안전처 바이오생약국장
- "그동안 해외 거주 가족에게 마스크를 보낼 때 불편했던 점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보이며…."
국내 공적마스크 공급량은 마스크 5부제 시행 초기 700만 장에서 한 달 만에 980만 장 이상으로 늘어났고,
마스크 부족 현상에 숨통이 트였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서울 지역 약국 관계자
- "저희가 여유가 있으니까요. 오셔서 사시면 됩니다."
외교부는 마스크 구입에 어려움을 겪는 해외 교민을 지원하기로 하고, 각국 공관과 한인회를 통해 수요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 중국산 마스크가 한 개에 만 원에 팔리고 있지만 이마저도 구하기 어려워, 교민들의 판매 요청이 쇄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영상취재 : 이종호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