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4월 8일, 스포츠계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이날 스포츠계에서 벌어졌던 일들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봤다.
▲ 2001년 4월 8일 오거스타 내셔널 컨트리 클럽에서 열린 마스터스 대회에서 타이거 우즈가 16언더파를 기록, 데이빗 듀발을 2타 차이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그의 두 번째 그린 자켓이자 여섯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이었다.
↑ 배리 본즈 이전에 그가 있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
▲ 1986년 4월 8일 펠릭스 에르난데스가 태어났다. 에른나데스는 메이저리그에서 15시즌동안 419경기에 등판, 169승 136패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했다. 2010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고, 평균자책점 1위 2회를 차지했으며 올스타에 여섯 차례 선정됐다.
▲ 1982년 권투선수 겐나디 골로프킨이 카자흐스탄에서 태어났다. 고려인 어머니와 러시아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2004 아테네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이후 프로로 전향해 WBA 슈퍼 미들급 챔피언, IBO 미들급 챔피언에 올랐다.
▲ 1975년 4월 8일 프랭크 로빈슨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감독이 첫 경기를 치렀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의 흑인 감독이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팀은 뉴욕 양키스를 5-3으로 이겼다. 그해 그는 선수 겸 감독으로 활약했다.
▲ 1974년 4월 8일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행크 애런이 LA다저스와 홈경기에서 4회말 알 다우닝을 상대로 투런 홈런을 때렸다. 이 홈런으로 그는 통산 715홈런을 기록, 베이브 루스가 갖고 있던 메이저리그 통산 홈런 기록을 경신했다.
▲ 1969년 4월 8일 신생팀 몬트리올 엑스포스, 캔자스시티 로열즈,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시애틀 파일럿츠가 첫 경기를 치렀다. 네 팀 모두 이겼다.
▲ 1968년 4월 8일 메이저리그가 개막할 예정이었으나 연기됐다. 앞선 4일 흑인 운동 지도자 마틴 루터 킹이 피살된 여파였다. 그의 장례식이 9일 예정돼 있었는데, 로베르토 클레멘테를 비롯한 선수들이 킹이 땅에 묻히기전에는 경기를 뛰지 않겠다고 선언했고, 결국 장례식 이후인 10일에 개막했다.
▲ 1956년 4월 8일 오거스타 내셔널 컨트리 클럽에서 열린 마스터스 대회에서 잭 버크 주니어가 1오버파를 기록하며 켄 벤투리를 한 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는 컷통과없이 진행한 마지막 마스터스 대회였다.
▲ 1946년 4월 8일 투수 캣피쉬 헌터가 태어났다. 헌터는 1965년 캔자스시티 어슬레틱스에서 빅리그에 데뷔, 이후 15시즌동안 500경기에서 224승 166패 평균자책점 3.26을 기록했다. 1974년 다승, 평균자채점 1위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았고, 여덟 차례 올스타에 뽑혔으며 어슬레티스와 뉴욕 양키스에서 다섯 번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 1916년 4월 8일 캘리포니아주 코로나에서 열린 자동차 경주에서 레이서 밥 버맨의 차가 전복되는 사고가 벌어졌다. 버맨 자신을 비롯해 동승했던 메카닉, 임무중이던 경찰을 비롯해 여섯 명이 사망했다. 중상자도 다섯 명이 나왔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