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국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주자는 데 여야 정치권이 모두 찬성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은 즉시 원내대표 회동을 제안했습니다.
청와대는 국회 추경 통과가 시급하다면서도, 정치권 논의를 지켜보겠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먼저 김순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래통합당이 재난지원금을 모든 국민에게 지급하자고 주장하자, 더불어민주당은 즉각 원내대표 회동을 제안했습니다.
4월 안에 재난지원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추경안 편성을 논의하자는 것인데, 필요하다면 대통령에게 긴급재정명령 발동도 건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4월 중에 지급을 마칠 수 있도록 속도를 내겠습니다. 이를 위해서 미래통합당에 긴급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제안합니다. "
민주당은 4인 가구에 100만 원 즉 1인당 25만 원을, 통합당은 1인당 50만 원을 지급하자는 입장이어서 조율이 필요합니다.
▶ 인터뷰 : 황교안 / 미래통합당 대표 (지난 5일)
- "전 국민에게 1인당 50만 원을 즉각 지급하라. 재원은 512조 원에 달하는 2020년 예산의 재구성을 통해서…."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정부가 조속히 추경예산안을 제출하고,이 과정에서 여야와 심도있는 논의를 거칠 것이라고 말해 전 국민 확대 가능성을 열어두었습니다.
▶ 스탠딩 : 김순철 / 기자
- "4.15 총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총선용 돈 풀기란 비판에도 여야 정치권이 재난지원금 확대에 속도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