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이 바람직한 투자문화 정착을 위해 마련한 펀드사용설명서 '이기는 투자'를 개편하고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기는 투자'는 일시적 성과나 테마에 쏠리는 투자가 아닌 고객의 투자목적과 재무상황에 맞는 올바른 투자를 권장하기 위해 삼성자산운용이 제공하는 투자원칙이다. 삼성자산운용은 투자자가 활용할 수 있도록 이기는 투자를 위한 펀드사용설명서를 제작하고, 매년 콘텐츠를 보강해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이기는 투자'를 통해 삼성자산운용이 제안하는 투자원칙에는 장기·글로벌 분산·목표기반·저비용 투자 등이 있다. 콘텐츠는 1부 '투자는 왜 해야 하는가?'와 2부 '투자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금리 하락, 복리 효과, 예금성 자산과 위험성 자산의 투자효과 등을 다루며 투자의 효용성에 대해 설명한다. 2부에서는 마켓타이밍에만 의존하는 투자의 한계를 설명하고 장기투자를 원칙으로 내세운다. 또 종목 투자의 한계를 설명하고 글로벌 분산투자 원칙을 비롯해 목표기반투자, 저비용 투자의 중요성을 데이터와 그래프를 통해 알기 쉽게 풀어 놓았다.
삼성자산운용이 제시한 한 사례에 따르면 월가 역사상 가장 성공한 펀드매니저로 평가받는 피터 린치가 1977년부터 13년간 운용한 마젤란 펀드는 연평균 29%의 뛰어난 성과를 거뒀지만, 이 펀드 투자자 절반 이상이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의 등락을 견디지 못하거나 단기수익률에 만족한 투자자들이 성급하게 환매했기 때문이다. 이렇듯 마켓타이밍에 따른 단기투자의 한계를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이기는 투자는 보편적으로 실천 가능한 투자방법 "이라며 "누구나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서 다운받아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문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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