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극장 하루 관객이 1만명대로 떨어졌습니다.
오늘(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극장을 찾은 총 관객은 1만5천726명이었습니다. 하루 관객 수가 1만명대를 기록한 것은 통합전산망 집계가 시작된 이후 처음입니다.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른 '엽문4: 더 파이널'도 183개 스크린에서 상영돼 2천718명을 모으는 데 그쳤습니다.
2위와 3위를 기록한 '1917'과 '주디'는 각각 1천907명과 1천412명이 관람했습니다.
박스오피스 10위권 작품 좌석 판매율은 1~2%에 불과했습니다. 100석짜리 극장에
평소 관객이 적은 월요일인 데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이 지속하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극장 관계자는 "바닥이 어디까지 내려갈지 모르겠다"면서 "이달에도 이렇다 할 신작이 없어 당분간 최악의 상황이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