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20년 2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올해 2월 경상수지는 64억1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흑자폭이 25억6000만달러 확대된 것이다.
경상수지 가운데 상품 수출입에 따른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65억8000만달러로 전년 동월의 54억2000만달러보다 확대됐다.
국제수지 기준 2월 수출은 418억2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0% 늘었다. 수입도 1.3% 늘어난 352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설연휴 이동으로 인한 조업일수 증가, 주요 수출품목의 물량확대 등으로 15개월 만에 전년동월대비 흑자로 전환했다. 수입도 원유 등 원자재 수입이 감소한 반면, 자본재 및 소비재 수입이 늘어 10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했다.
서비스수지 적자규모는 14억5000만달러를 나타내 전년 동월보다 9000만달러 축소됐다. 이중 여행수지 적자규모는 5억7000만달러로 나타났다.
본원소득수지 흑자규모는 배당소득수지 개선 등으로 전년동월 4억5000만달러에서 12억5000만달러로 확대됐다.
이전소득수지는 3000만달러 흑자를 시현했다.
상품·서비스 거래가 없는 자본 유출입을 보여주는 금융계정은 2월중 55억달러 순자산 증가를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직접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
증권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28억7000만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도 3억7000만달러 늘었다.
파생금융상품은 9억3000만달러 증가를 보였다.
기타투자는 자산이 6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반면 부채는 2억6000만달러 감소했다.
준비자산은 1억달러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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