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COVID-19) 확산 국면이 장기화되면서 예능프로그램에 빨간불에 들어왔다. CJ ENM 예능프로그램도 야외 예능 뿐 아니라 비교적 안전하다고 여겨졌던 스튜디오 예능도 줄줄이 휴방을 결정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올리브 ’밥블레스유2’ 주니어급 PD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PD는 지난달 6일부터 18일까지 미국 뉴욕과 보스톤으로 휴가를 다녀온 뒤 서울 서초구 자택 대신 파주시 탄현면 친척의 건물에서 임시 거주했다. 자가격리하지 않고 파주시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한 것으로 드러나자 파주시는 법적 대응을 검토하는 등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다.
’밥블레스유2’ PD의 확진 판정으로 서울 상암동 CJ ENM 사옥은 즉시 폐쇄됐다. 24시간 방역 작업을 진행했지만 최소 인원을 제외하고는 전원 재택 근무를 결정했다.
’밥블레스유2’는 결국 2일, 9일 2주간 휴방을 결정했다. 다행히 출연진인 송은이, 김숙, 박나래, 장도연을 비롯해 제작진 모두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제작진과 스태프는 모두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밥블레스유2’ PD의 코로나19 확진 후폭풍은 곧바로 현실화됐다. CJ ENM은 지난달 31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과 ’놀라운 토요일 - 도레미 마켓’, Olive ’배고픈데 귀찮아?’가 사옥 긴급 방역 조치에 따라 휴방될 예정"이라면서 "시청자분들의 깊은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예능 프로그램의 연속된 휴방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CJ ENM은 6일 "tvN ’대탈출3’가 밀실 세트에서 보조 출연자들과 함께 진행되는 현장 상황을 고려해 보다 안전하게 촬영 진행을 하고자 녹화 일정을 연기하게 됐다. 이에 부득이하게 휴방을 하게 돼 안내 말씀드린다"고 3주 휴방 소식을 알렸다.
’대탈출3’ 본방송을 대신해 오는 12일에는 ’대탈출3 스페셜 편’이 방송되며, 19일과 26일에는 tvN 글로벌 합작 프로젝트인 초대형 스포츠 예능 ’캐시백’(2부작)이 방송될 예정이다.
한편 가요계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며 비상이 걸렸다. 그룹 초신성 멤버 윤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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