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김성범 기자
“구속을 아직 더 끌어올려야죠. 변화구도 아직 완벽하지 않아요.”
지난달 25일 스스로 ‘몸이 천천히 올라오는 편’이라고 대답했던 김재윤은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한 듯했다. 당시 최고 구속이었던 143km은 열흘 새 1km가 올랐지만 150km를 펑펑 던졌던 때와는 거리가 멀다. 얼른 개막이 왔으면 좋겠다고 답했지만, 아직 남은 시간이 많은 것도 나쁜 상황은 아니다.
김재윤은 “(개막이 미뤄져) 답답함이 없진 않다. 지치게 되는 부분이 있다”라며 “난 맞춰서 만들어 가는 중이다. 코치님도 서두르지 말라고 하셨다. 한국와서 몸이 만들어지고 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 김재윤은 아직 컨디션이 100%로 올라오지 않았다. 구속을 더 끌어올려야 한다고 전했다. 사진(수원)=옥영화 기자 |
이제는 이대은(31)에게 마무리를 물려주고 가장 중요한 상황에 등판하는 ‘조커’로 나선다. 이전
김재윤은 “이보근(34) 선배에게 많이 물어본다”라며 “예전 좋았을 때 영상을 보고 예열하고 노력하려 한다. 휴식이 중요할 것 같다. 올해는 부상없이 많은 경기와 이닝을 소화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