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단이 자발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기부에 동참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3일(이하 현지시간) “맨유 선수단은 4월 급여 30%를 영국 의료보험체계 국민보건서비스(NHS)에 기부하기로 했다”라고 보도했다.
이 아이디어는 맨유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27·잉글랜드)로부터 시작됐다. 지난해 레스터시티에서 이적한 매과이어는 뛰어난 리더십을 인정받아 입단한 지 6개월 만에 주장으로 선임됐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단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부에 자발적으로 동참했다. 사진=AFPBBNews=News1 |
맷 핸콕(42) 영국 보건부 장관은 2일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에서 “EPL 선수들도 임금 삭감을 받아들여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맨유가 공식적으로 이 사실을 발표하면 코로나19 여파로 급여가 줄어든 첫 EPL 팀이 된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