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서지경 객원기자 ]
‘그 남자의 기억법’의 김동욱이 자신에게 다가오는 문가영에게 선을 그었다.
2일 방송된 MBC 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에서는 여하진(문가영)은 이정훈(김동욱)이 과잉기억증후군을 앓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날 여하진은 라디오 스케줄을 하러 방송국에 갔다가 이정훈과 유태은이 함께 있는 것을 봤다. 우연한 마주침을 통해 여하진은 이정훈과 유태은이 친구 사이임을 알게 됐다.
여하진은 이정훈에게 자신이 기억에 문제가 있는 것을 알고 있었냐고 물었다. 과거 여하진은 기억 상실로 유태은에게 상담받은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이정훈이 그렇다고 하자, 여하진은 기억을 잃은 자신을 동정해서 그동안 잘해준 거였냐고 물었다. 이정훈은 “내가 누굴 동정할 입장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여하진은 이정훈의 과잉기억증후군을 알게 됐다. 과거 유태은과 상담을 했을 당시, 여하진이 힘들어하자 유태은이 자신의 친구 중 과잉기억증후군을 앓고 있는 친구가 있다고 얘기했기 때문이었다. 이날 이정훈과 유태은이 친구 사이임을 알게 된 여하진은 유태은이 말한 과잉기억증후군을 앓고 있는 친구가 이정훈임을 알게 됐다.
여하진이 이정훈의 병을 알고 있다는 것을 눈치챈 유태은은 이정훈에게 사과했다. 유태은은 “내가 사고를 쳤다. 하진 씨가 알게 됐다”고 입을 뗐다. 유태은은 “네 병에 대해서 상담 중에 네 얘길 한 적이 있다”며 “딱 1번이었는데 알고 있더라”라고 했다.
이정훈은 “모두에게 영원히 숨겨야 할 이유가 없다”고 답했다. 이후 두 사람은 여하진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유태은은 여하진이 자신이 기억을 잃은 이유가 오토바이 사고 후 혼수상태 때문이라고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정훈은 “(여하진이) 여전히 본인의 기억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혼란스러워한다”며 여하진을 걱정했다. 유태은은 이정훈과 여하진 모두 상처받지 않길 원한다며 여하진이 정서연을 기억하지 못하기를 바랐다.
이날 여하진은 지현근을 만났다. 지현근은 여하진에게 선물이라며 대본을 건넸다. 지현근은 자신의 다음 영화 주인공이 여하진이라고 했다. 여하진은 드라마에 들어가야 한다는 이유로 지현근의 작품을 거절했다.
지현근은 “아직 도장 찍기 전이지 않냐”며 여하진에게 매달렸다. 여하진이 재차 거절하자 지현근은 여하진의 손목을 잡았다. 이때 여하경이 들어오며 상황은 마무리됐다. 여하진이 자리를 뜨자 지현근은 구긴 대본을 여하진의 사진에 던졌다.
이어 여하진은 드라마 들어가기 전 취재차 방송국에 갔다. 이정훈은 그런 여하진에게 메인 뉴스와 자신이 진행하고 있는 뉴스의 차이를 자세하게 설명했다. 여하진에게 마음을 연 이정훈의 모습이었다.
이후 여하진은 우연히 간 카페에서 김철웅이 이정훈의 욕을 하고 있는 것을 봤다. 여하진은 곧바로 김철웅을 따라가 그의 뒤통수를 때렸다. 자신이 좋아하는 이정훈의 욕을 하자 여하진이 분노를 표출한 것이다. 여하진은 “매니저인 줄 알았다”고 핑계를 대며 김철웅에게 사과했다. 여하진은 뿌듯한 듯 미소를 지으며 돌아섰다.
이정훈은 그런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