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키움 히어로즈 출신 일본프로야구(NPB) 타자 재리 샌즈(33·한신 타이거즈)가 근황을 전했다.
샌즈는 2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가 보도한 서면 인터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걱정스러운 이유는 우리 팀 선수가 직접적으로 감염된 것도 있지만, 동시에 이것은 어디에서나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NPB는 코로나19 여파로 개막이 미뤄지고 있다. 샌즈는 확진 판정을 받은 후지나미 신타로(26) 외 한신 동료 2명과 훈련, 연습경기를 해왔다.
↑ 키움 출신 타자 제리 샌즈(오른쪽)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일본 현황을 미국 유력 언론에 소개했다. 사진=한신 타이거즈 홈페이지 |
샌즈는 거주하는 아파트에서 가족과 함께 있다. “한신은 코로나19 확진자가 3명에서 끝나길 바라고 있으면서도 (검사를 회피하지 않고) 나머지 선수단도 의심 증상 유무를 계속 확인한다”라고 전했다.
“사회적 규범의 측면에서 큰 변화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라며 밝힌 샌즈는 “미국의 이동 제한이나 동시봉쇄와 일본의 사회적 거리두기는 다르다. 사람은 손을 자주 씻고 마스크를 착용하며 일상생활을 영위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샌즈
NPB는 4월24일을 잠정 개막일로 목표했다가 5월19일을 새로운 개막 데드라인으로 설정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은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