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간다' 최은주 "방송 안 해" 폭탄선언…왜?

↑ 사진=스타투데이

'끝까지 간다'의 '머슬여제' 최은주가 ‘방송 중단’을 언급했습니다.

내일(3일) 밤 11시 방송되는 TV CHOSUN ‘끝까지 간다’에서는 뷰티 유튜버 현링(본명 임수현)이 장애를 딛고 머슬퀸에 도전하는 과정을 담는 ‘현링의 극한도전’ 코너 2회가 방송됩니다.

현링은 생후 15개월에 당한 교통사고로 왼쪽 다리가 절단돼 봉합 수술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수술 뒤에도 왼쪽 다리는 제대로 성장하지 못했고, 오른쪽보다 약 20cm가 짧은 상황입니다.

그래도 현링은 피트니스 선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배우에서 ‘머슬 여제’가 된 최은주의 도움을 받아 총 19kg을 감량해야 하는 극한의 도전에 나선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날 방송에서는 현링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텅 빈 헬스장에서 분노하고 있는 최은주만 등장했습니다. 최은주와 아침 8시에 약속을 잡았던 현링은 10분 이상 지났는데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마침내 최은주는 현링에게 통화를 시도했지만, 현링은 ”제가 택시 타고 다시 전화드릴게요“라며 전화를 끊었습니다. 이에 최은주는 ”뭐지, 이 당당함은? 8시 14분인데 아직 택시 안 탔나봐...“라며 황당해 했습니다. 곧이어 전화를 건 현링은 ”택시를 타고 가고 있는데 앞으로 20분쯤 걸릴 것 같아요“라고 말해 최은주의 화를 더욱 돋궜습니다.

VCR로 이 모습을 지켜보던 MC 신동엽은 ”뭐죠? 최은주 씨가 카메라 앞이라서 욕도 못 하고...“라고 말했습니다. 이를 악문 최은주는 이전에도 지각을 한 적이 있는 현링에게 ”너, 절실함이 없지? 오늘이 몇 번째야?“라고 다그쳤고, ”일단 만나서 얘기하는데...한 번만 더 늦으면 나 방송 안 해“라고 말했습니다.

서릿발 같은 최은주의 기세에 신동엽은 ”저건 방송이 문제가 아닌 거죠“라며 공감했고, 최은주는 ”스태프들한테는 정말 미안했지만, 너무 실망스러웠어요“라며 속상함을 드러냈습니다.

장애를 딛고 힘든 도전에 나섰지만, 스승 최은주를 떠나보낼 위기에 몰린 현링과 분노에 가득 찬 ‘퀸메이커’ 최은주의 팽팽한 위기 상황은 내일(3일) 밤 11시 TV CHOSUN ‘끝까지 간다’의 새로운 코너 ‘현링의 극한도전’에서 공개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