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위너 맏형 김진우가 2일 입소, 국방의 의무에 돌입했다. 4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대체복무에 나선다.
김진우는 이날 오후 1시 30분 충청남도 논산에 있는 육군훈련소에 입소했다. 마스크를 벗고 취재진 앞에 선 김진우는 짧은 머리가 어색한 듯 연신 머리를 만지며 쑥스러워했다.
김진우는 "이렇게 조심스러운 시기에 먼 발걸음 해주셔서 감사드리고 무사히 훈련 잘 받고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이어 "늘 옆에서 응원해주시는 팬클럽 이너서클 여러분, YG패밀리 너무 감사드린다. 저희 동생들 승훈이랑 민호랑 승윤이 잘 부탁드린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아직 좋은 시간들이 남았으니 웃으면서 행복하게 잘 지내자. 받은 만큼 다 표현하진 못했지만 항상 제 마음 속 1순위는 팬 분들이다. 이제 정말 형제가 된 내 (위너) 동생들도 늘 고맙고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김진우는 이날 입소, 4주간 기초 군사훈련을 받은 후 지정된 기관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할 예정이다.
김진우는 2013년 방송된 서바이벌 프로그램 ’윈(WIN)’을 통해 대중에 이름을 알린 뒤 이듬해인 2014년 위너 정규 앨범 ’2014 S/S’으로 데뷔했다. ’릴리 릴리(REALLY REALLY)’, ’럽 미 럽 미(LOVE ME LOVE ME)’, ’에브리데이(EVERYDAY)’, ’밀리언즈(MILLIONS)’, ’아 예(AH YEAH)’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았으며 지난해에는 솔로 앨범을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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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논산(충남)=유용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