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은 경찰로부터 압수수색을 당할때 총 9대의 휴대전화가 발각됐습니다.
특히 이중에서 본인이 소지하고 있던 것과, 소파 옆에 몰래 숨겼던 휴대전화까지 총 2대에 핵심 증거가 담긴 것으로 보입니다.
조주빈이 이 휴대전화 암호는 끝까지 함구하고 있거든요.
먼저 고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25일, 신상공개 뒤 검찰 이송 과정에서 모습을 보인 조주빈은 범행에 대한 질문엔 일절 답하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조주빈 / '박사방' 운영자(지난 25일)
-"범행 왜 하셨습니까?"
-"…."
▶ 인터뷰 : 조주빈 / '박사방' 운영자(지난 25일)
-"걸리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셨나요?"
-"…."
경찰 조사에서도 조주빈은 범행에 대해선 시인하면서도 증거 조사에는 비협조적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이 이미 확보한 증거 외에 다른 증거에 대해서는 최대한 감추려고 한 건데, 「압수수색 당시 실제 자신이 쓰던 휴대전화 한대를 소파 옆에 숨겼던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조주빈은 발각이 되고 나서도 이 휴대전화와 다른 휴대전화 등 2대의 암호에 대해선 입을 다물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 휴대전화 2대에 추가 범행 기록과 공범 등 사건의 핵심 증거가 담겨있을 것으로 보고 잠금 해제에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밖에도 조주빈의 쓰지 않는 휴대전화 7대와 노트북, USB 등 디지털 자료 20여 건을 확보했지만, 여기선 범죄와 관련된 증거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