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개그계 대부 시무라 켄이 코로나19로 사망하며 열도가 충격과 슬픔에 빠졌다. 예정됐던 K팝 공연이 줄줄이 취소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한 인기 연예인의 사망 소식에 현지는 물론 국내 연예계도 적잖은 충격을 받고 있다.
시무라 켄은 29일 오후 11시 10분 코로나19로 인한 폐렴으로 별세했다. 향년 70세. 지난 20일 폐렴 증세로 병원에 입원한 시무라 켄은 23일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돼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지 일주일 만에 사망했다.
시무라 켄은 일본 코미디계 대부로 꼽히는 코미디언이자 명 MC다. 예능프로그램 ’천재 시무라 동물원’, ’시무라 나이트’ 등을 진행하며 큰 사랑을 받아왔다. 현재까지도 왕성하게 활동 중인 ’국민 스타’의 사망에 일본 스타들은 물론, 누리꾼들도 큰 충격을 표하고 있다.
현재 일본의 코로나19 확산세는 심상치 않다. 지난 27일 기준,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를 포함해 260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사망자는 66명으로 집계됐으나 연일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슈퍼엠 역시 4월 23일 예정됐던 도쿄돔 콘서트를 연기했다. 소속사 측은 "코로나19 여파로 일본 정부가 입국 억제 정책을 발표하는 등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관객과 아티스트, 관계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기 위해 오는 4월 23일 개최 예정이었던 슈퍼엠의 도쿄돔 콘서트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5월 개막 예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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