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기흥사업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전자업계 등에 따르면 30일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직원은 파운드리 사업부에서 근무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직원은 감기 증상이 있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기흥 사업장 인근 화성시에 거주하는 해당 직원은 지난 23일 발열·근육통 등 증상이 처음 발현됐고, 29일 선별 진료소를 찾아 검체를 채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은 A씨는 격리된 상태에서 집중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A씨와 함께 근무했던 사업부 직원들을 즉시 귀가 조치하고 이날 오후 6시기께 확진자가 다녀간 구내식당과 사무실·통근버스 등을 방역 조치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질병관리본부 지침에 따라 임직원의 안전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하겠다
앞서 지난달 29일에도 기흥 사업장 내 구내식당 협력업체 직원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직원은 시스템LSI사업부 연구동 근처 식당 근무자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황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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