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안준철 기자
2020년 봄 LG트윈스의 최고 신상품 이상규(24)이 막혔던 LG 백팀이 4회 폭발했다. 김민성의 투런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막힌 야구의 갈증을 풀어주기 충분했다.
LG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자체 청백전을 치렀다. 이날 점검 포인트는 백팀 선발로 나선 송은범(36)과 청팀 선발로 나선 이상규(24)였다.
송은범은 올 시즌 선발요원이라는 중책을 맡게됐다.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부터 선발로 컨디션을 끌어올린 송은범이다.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비록 볼넷을 3개 주긴했지만, 3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실점은 비자책점이었다.
↑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가 자체 청백전 경기를 가졌다. 4회말 무사 1루에서 김민성이 홈런을 치고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천정환 기자 |
3회까지는 청팀의 1-0리드였다. 하지만 이상규가 마운드를 내려간 뒤인 4회말 LG 백팀은 폭발했다. 주전 타자들이 포진한 백팀은 2번타자 이형종부터 시작이었다. 청팀은 여건욱이 등판했는데, 9명의 타자를 상대하는 동안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했다. 중간에는 김민성의 투런홈런이 터졌다. 결국 문광은으로 투수가 교체됐다. 아웃카운트 없이 백
이날 경기는 7회까지만 치러졌다. 청팀은 7회초에 1점을 내는데 그쳤다. 스코어는 8-2 백팀 승리였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