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믿고 보는’ 남지현이다.
MBC 월화드라마 '365: 운명을 거스르는 1년(이하 ‘365’)'은 방송을 시작하자마자 쉴 틈 없이 휘몰아치는 초스피드 전개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극 중 뺑소니 사고를 계기로 인생 리셋의 기회를 얻게 된 신가현 역을 맡은 남지현은 첫 회부터 캐릭터의 감정을 심도 있게 그려내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아역에서 출발, 수많은 필모그래피를 통해 차근차근 쌓아 온 남지현의 연기 내공에는 빈틈이 없었다. 늘 작품 속에 온전히 녹아들어 캐릭터를 입체적이고 생동감 있게 그려내고 있는 남지현은 끊임없이 변주를 거듭하고 있다. ‘쇼핑왕 루이(2016)’ ‘수상한 파트너(2017)’ ‘백일의 낭군님(2018)’으로 시청률 역주행 신화부터 tvN 월화극 최고 시청률까지 갱신한 것은 물론, 이번 ‘365’ 역시 전작들에 이어 폭발적인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남지현은 매번 새로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웃기고 울리며 어느새 많은 이들에게 믿고 보는 배우로서의 자리를 더욱 견고히 다졌다.
남지현의 열연에 힘입어 ‘365’는 MBC 월화드라마 부활과 함께 1회 4%에서 4회 5%까지 시청률 상승세를 보였으며, 방송 이후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기록했다.
남지현은 “정말 감사하다. 시청률이라는 게 우리의 뜻대로 되지 않는 부분인데, 많은 분들이 노력해 주신 것에 대한 보상이 주어지는 것 같아서 뿌듯하다. 앞으로 더 흥미진진해질 테니 끝까지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수의 작품들로 시청자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해온 남지현은 그동안의 작품 선택 기준에 대해 “특별한 비결이 있기보다는 항상 조금이라도 새로운 것을 찾으려 하고, 주변 사람들의 의견을 많이 참고하는 편이다. 현재의 내가 잘 할 수 있는지, 보는 사람들도 즐거울 수 있는지를 많이 고민한다”고 말했다.
전작들이 흥행한 이유에는 “돌이켜 생각해보니 사람들을 정말 잘 만난 것 같다. 각자의 색깔이 분명하면서도 함께 했을 때 더 좋은 시너지를 만들 수 있는 사람들과 함께 해왔다. 많은 이들이 같이 노력해 좋은 결과를 얻는 것 같아 정말 뿌듯하다”며 그녀의 작품에 매료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전했다.
남지현은 첫 장르물 도전에 또 하나의 인생 작품을 예고하고 있다. 불안, 절망, 분노까지 내면의 아픔까지 세밀한 감정선으로 그려내며 극을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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