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이 4월 총선까지 세 차례, 선거 당일에는 투표 종료 시점에 맞춰 전국 12개 승부지역에 대한 비대면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첫 순서로 서울 종로 등 4개 지역에 대한 결과를 보시겠습니다.
먼저 김순철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종로구에 출마하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황교안 미래통합당 후보가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 등록을 마쳤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서울 종로구 후보
- "어떻게 하면 하루라도 빨리 (국민의) 고통을 덜어드릴까 하는 데 집중해서 선거에 임하고자 합니다."
▶ 인터뷰 : 황교안 / 미래통합당 서울 종로구 후보
- "이번 총선에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는 심판 총선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저는 국민 여러분을 믿습니다."
MBN이 대권 주자로 분류되는 두 사람에 대한 대결을 가정해보니 이 후보는 57.2%, 황 후보는 33.8%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지지 성향과 관계없이 누가 당선 가능성이 큰지 물었는데 격차는 더 벌어졌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윤건영 민주당 후보와 3선의 관록을 자랑하는 김용태 의원이 맞붙는 서울 구로을.
전략 공천된 두 사람 가운데 누구에게 투표할지 물었는데 윤 후보는 48.3%, 김 후보는 30.2%로 나타났습니다.
서울 광진을에 출마하는 청와대 대변인 출신인 고민정 후보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오차범위 내 접전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이 지역에는 정권 안정론과 심판론이 거의 대등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직 판사 출신이 맞붙는 서울 동작을의 경우 이수진 민주당 후보는 50.4%, 나경원 통합당 후보는 38.6%의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당선 가능성을 묻자 격차는 오차 범위 내로 줄어들었습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