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감염 가능성이 큰 PC방을 방문한 사실이 확인돼 서울시 등이 접촉자 파악에 나섰습니다.
오늘(24일) 서울시와 서울 중랑구에 따르면 중랑구 7번 확진자인 20대 남성은 필리핀을 여행하고 지난 16일 귀국한 뒤 17일 오후 10시 20분부터 이튿날 오전 3시 45분까지, 18일 오후 8시 10분부터 이튿날 0시 30분까지 신내1동 인디고 PC방에 있었습니다.
그는 지난 21일 양성 판정을 받고 태릉선수촌 생활치료센터로 옮겨졌습니다.
중랑구는 구민들에게 재난문자를 보내 "17∼21일 인디고 PC방 이용자는 사전 연락(☎ 02-2094-0800)한 뒤 중랑구 선별진료소를 방문하고, 밀집 장소는 이용을 자제하기 바란다"고 안내했습니다.
김정일 서울시 질병관리과장은 이날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이 PC방과 관련된 인원 221명 중 확진자와 접촉했을 수 있는 187명을 검사했고 현재 추가 확진자는 없다"며 "PC방은 21일 오후 2시 폐쇄했고 방역전문업체가 소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과장은 "(이 PC방과 관련한) 자가격리 대상자는 총 335명이며 매일 2회 증상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연락이 닿지 않는 31명은 경찰의 협조를 얻어 확인하는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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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안교회 관련 확진자들이 확진 판정 전 세븐PC방을 방문하면서 PC방 관련 확진자만 9명이 발생했습니다. 동안교회·세븐 PC방 관련 확진자는 총 20명입니다.
김 과장은 "추후 역학조사와 접촉자 관리를 계속하고 안내해서 추가 감염 발생 여부를 감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