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대한축구협회(KFA)가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공여하기로 결정했다.
KFA는 보건복지부와 논의해 오는 25일부터 파주 NFC 본관 건물을 코로나19 경증 확진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로 사용하기로 했다.
단, 보건복지부와 최종 협의에 따라 입소 날짜는 변동될 수 있다. 생활치료센터로 사용하는 기간은 최소 1개월에서 최대 2개월로 계획하고 있으며, 기간이 종료되면 1~2주 동안 방역 및 재정비 후 원상복구된다.
↑ 대한축구협회가 파주 NFC를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공여하기로 결정했다. 공여하기 위해 짐 정리를 하고 있는 축구협회 직원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KFA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찾고자 전 임직원이 머리를 맞댔다. 고심 끝에 지난 17일에는 전 임직원이 코로나19로 인한 혈액 수급 부족을 해결하고자 헌혈에 동참했다.
또한, 코로나19가 수도권에서 확산하거나 치료 시설이 부족할 경우 파주 NFC를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공여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이에 KFA의 제안을 접한 방역 당국 측이 적극적으로 협조 요청을 하면서 파주 NFC를 생활치료센터로 사용하게 됐다.
↑ 생활치료센터 입소자를 위해 준비한 정몽규 회장 메시지와 대표팀 의류.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