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보건복지부가 올해 공중보건 장학생 14명을 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중보건 장학생은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재학 중 장학금을 지원받고 의사면허 취득 후 장학금을 지원받은 기간(최소 2년~최대 5년)만큼 지방의료원 등에서 공공보건의료 업무에 종사하는 의대생을 가리킨다.
장학생으로 선발되면 1인당 연간 2040만원을 지원받는다. 지난해에는 총 8명의 공중보건 장학생이 선발됐다. 지원자는 소속 의대(의전원) 행정실에 지원서와 학업계획서(포트폴리오)를 다음달 17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각 의대는 학장 추천서를 첨부해 시·도에 제출하고 각 시·도는 관련 서류를 다음달 24일까지 복지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시·도는 학생 장학금을 분담하며 향후 지원한 학생을 해당 시·도 지방의료원 등 공공보건의료 분야에서 근무하도록 할 수 있다. 참여 시·도는 총 7곳으로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인천이다.
정부는 지원한 학생에 대해 서류와 면접 평가를 실시하며 선발된 학생은 졸업 시까지 장학금을 지원받는다. 다만 학생 요청에 따라 재학 중 일부 기간만 장학금을 지원받는 것도 가능하다. 가령 본과 1학년 학생이 2년만 장학금을 지원받기를 원하면 1~2학년 동안 장학금을 받고 향후 의무근무 2년을 실시하게 된다.
정부는 선발된 학생에게 여름방학 중 2박3일 간 합숙교육과 현장체험을 실시하고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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