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아침마당’ 엄홍길이 산에 오르는 이유를 밝혔다.
23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명불허전’ 코너에는 산악인 엄홍길과 산으로 함께 간 의사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엄홍길은 휴먼 재단을 세워 네팔에 학교도 지내고 국내외 오지에 의사들과 의료 봉사를 다닌다고.
엄홍길은 산을 왜 가냐는 질문에 “인간은 두 부류가 있다. 히말라야를 다녀온 사람과 안 다녀온 사람이 있다. 언어로 표현할 수 없다. 가봐야 안다. 가봐야 보는 순간, 그 감동을 이루 말 할 수 없다. 대자연의 위대함”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려서 산에 살다 보니 좋아하게 됐고 기술을 배우게 되고 그러면서 그 세계에 빠져들고 그 세계에 미쳐서 이제 국내 산에 만족하지 못하고 높
또한 엄홍길은 “어느 순간 산에 오르는 것이 의지대로 오른 것이 아니고 산이 날 받아주기에 오를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며 “산이 있어 내가 존재하고 내가 있어 산이 존재한다고 생각해 오늘도 산을 오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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