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통산 495경기 출전에 빛나는 베테랑 골키퍼 김영광이 성남FC에서 '백의종군'을 선언했습니다.
성남 구단은 오늘(19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골키퍼 가운데 한 명인 김영광을 영입했다"고 밝혔습니다.
한 차례 올림픽(2004년 아테네 대회)과 두 차례 월드컵(2006년 독일 대회·2010년 남아공 대회)을 경험한 김영광은 2002년 전남 드래곤즈를 통해 프로에 데뷔한 베테랑 수문장입니다.
전남, 울산 현대, 경남FC를 거친 김영광은 2015년 K리그2(2부리그) 이랜드에 입단해 지난해까지 5시즌을 뛰다가 결별한 뒤 새로운 둥지를 찾아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주전 골키퍼 김동준이 지난 1월 대전 하나시티즌으로 이적하면서 공백이 생긴 성남은 최근 3주 동안 김영광을 팀 훈련에 합류 시켜 테스트한 뒤 마침내 계약에 이르렀습니다.
K리그 무대에서 20시즌째를 맞게 된 김영광은 백의종군의 의미에서 성남 구단에 연
김영광은 구단을 통해 "나를 불러주신 김남일 감독과 구단에 감사드린다"라며 "성남이 프로 인생의 마지막 팀이라는 각오로 후회 없이 준비하고 경기에 임하겠다. 팀과 팬을 위해 온몸을 던져 공을 막아내겠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