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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최강욱, 이재명과 달리 죄질 나빠…與 이번엔 어떤 꼼수쓸까"

기사입력 2020-03-17 13:51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최강욱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의 출마를 비판했다. [사진 출처 = 진중권 페이스북 캡처]
↑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최강욱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의 출마를 비판했다. [사진 출처 = 진중권 페이스북 캡처]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허위 인턴 확인서'를 발급한 혐의를 받는 최강욱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에게 친문세력이 비례대표 상위순번을 제안했다는 보도에 민주당을 향한 비판을 쏟아냈다.
진 전 교수는 17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사퇴시점을 보니 최강욱이 출마를 할 모양"이라며 "친문세력이 비례대표 상위권에 배치해주기로 했다는 얘기가 나온다"고 꼬집었다.
진 전 교수는 "원래 민주당에서는 기소되면 출당·제명해왔는데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출당·제명을 면했지만 재판이 끝날 때까지 당원권이 유보된 것으로 안다"며 "당원권이 없으면 당의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하는 것도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진 전 교수는 "최강욱은 이미 기소된 상태로 이재명의 경우와 달리 죄질이 아주 나쁘다"며 "사회의 공정과 정의를 파괴하는 짓을 하고 그 대가로 공직을 꿰찼다"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최강욱이 당원인지는 모르겠지만 당원이라면 진즉에 당원권을 유보했어야 하고, 당원이 아니라면 재판이 끝날 때까지 당에서 아예 받지 말아야 한다"며 "하지만 민주당 사람들 명분이니 원칙이니 내다 버린 지 오래니 최강욱을 의원으로 만들기 위해 어떤 꼼수를 부릴 지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국 전 법무부 장

관 아들에게 허위 인턴 확인서를 발급해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 비서관은 지난 16일 사의를 표명했다. 지난 16일은 이번 총선에 비례대표로 출마할 공직자들이 사퇴해야 하는 시한이었기 때문에 최 비서관이 여권 비례대표로 출마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디지털뉴스국 김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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