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김경문(62) 야구대표팀 감독이 2020 도쿄올림픽 첫 밑그림을 그렸다. 과거 구상에서 지웠다고 장담한 오지환(30·LG트윈스) 박해민(30·삼성 라이온즈)이 눈에 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12일 ‘2020 도쿄올림픽’ 야구 대표팀 사전 등록 명단 선발을 위한 기술위원회를 개최해 총 111명의 인원을 확정했다. 최종 엔트리는 이들 중에서 꾸려야 한다.
도쿄올림픽 야구대표팀 111인 명단에는 최지만(29·탬파베이 레이스) 박효준(24·뉴욕 양키스) 등 해외파와 함께 과거 병역문제로 몸살을 앓은 오지환 박해민도 이름을 올렸다. 김 감독이 2019년 3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를 앞두고 “두 선수가 아무리 잘해도 절대로 뽑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은 것이 무색해졌다.
↑ 김경문 감독이 2019년 야구대표팀 배제를 공언한 오지환 박해민이 2020 도쿄올림픽 사전 엔트리에 111인에 포함됐다. 사진=MK스포츠DB |
이번 도쿄올림픽 111인 명단은 야구를 1년 쉰 이용규(35·한화 이글스)나 신인 소형준(19·kt위즈) 남지민(19·한화) 정구범(20·NC다이노스)도 들어갈 만큼 인선의 폭이 넓었다. 김 감독이 앞으로 오지환 박해
오지환은 2019시즌 프로야구 KBO리그에서 134경기 타율 0.252 9홈런 53타점 27도루 OPS 0.717, 박해민은 144경기에 모두 출장하여 타율 0.239 5홈런 44타점 24도루 OPS 0.646을 기록했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