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생충'이 남아공에서 인기몰이를 하고있다.
15일 현지배급사 한국 IXPE에 따르면, 기생충은 당초 지난해 10월 남아공 전체 영화관 100여곳 중 18곳에서 처음 개봉됐고, 당시엔 박스오피스 하위권을 기록하며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결국 개봉 한달만에 영화를 내렸다.
그러나 지난달 10일 ‘기생충’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보인 뒤 재상영이 결정되면서 재평가를 받게 됐다.
'기생충'은 요하네스버그, 프리토리아, 케이프타운, 더반 등 남아공 주요 도시 네 곳의 극장 8개 관에서 재개봉했으며 지금까지 남아공에서 2만명 넘게 누적 관객을 끌어모았다고.
IXPE 측은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아시아 영화가 발을 붙일 수 없던 남아공 시장에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아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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