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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tv] 이상윤X육성재, ‘집사부일체’ 졸업...“여행같은 2년” 눈물

기사입력 2020-03-16 07:0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이상윤, 육성재가 ‘집사부일체’를 졸업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이날 방송을 마지막으로 하차하는 이상윤, 육성재의 ‘눈물의 졸업식’이 전파를 탔다.
함께하는 마지막 날 밤, 멤버들은 테이블에 둘러앉아 이야기를 나눴다. 이상윤은 “(하차 후에) ‘집사부일체’를 더 응원하게 될 것 같다. 빈자리를 누가 채울지도 궁금하고, 잘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육성재는 “제 다음 자리에 올 사람이 질투난다. ‘나보다 더 잘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다음 날 아침 이상윤, 육성재는 이세돌 사부와 함께 일출을 보기 위해 이른 새벽 밖으로 나섰다. 세 사람은 함께 일출을 보며 마음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세돌이 앞으로의 계획을 묻자 이상윤은 “연기자로서 본업에 충실하겠다”고 했고, 육성재는 “군 입대를 앞두고 재정비의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후 멤버들이 준비한 깜짝 졸업식이 진행됐다. 멤버들은 손편지 졸업장으로 이상윤, 육성재의 꽃길을 응원했다. 이상윤의 졸업장에는 “성장통을 딛고 완전한 예능인이 됐다”로 써 있었다. 그런가 하면 육성재의 졸업장에는 “형들과 제작진들에게 사랑스러움과 귀여움을 선사하며 모든 과정을 잘 마쳤다”라고 적혀 있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역대 사부님들의 영상편지가 이어졌다. 박진영, 박항서, 박진영, 장준환, 문소리, 이덕화, 장윤정, 김병만, 신애라 등 그간 두 사람과 만났던 사부들은 한 목소리로 이들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했다.
마지막으로 이상윤과 육성재는 ‘집사부일체’ 졸업 소감을 밝혔다. 육성재는 “사부님과의 추억들이 있었지만, 그래도 제일 많은 추억과 고마움이 남는 것은 형들인 것 같다”면서 “너무 소중하고 고맙다. 그래서 떠난다고 하기 보다는 다시 돌아올 수 있을 것 같은 보금자리가 아닌가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상윤은 “전에 천상병 시인의 ‘귀천’을 좋아한다고 했지 않나. 이 프로그램이 그 시랑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름다운 여행 같았다는 생각이 들

어서 되게 좋다. 아름다운 추억이 되어줘서 고맙다는 말 하고 싶다”면서 끝내 눈물을 쏟아 보는 이들을 울컥하게 했다.
한편 이상윤과 육성재는 지난 2017년 12월 첫 방송된 ‘집사부일체’의 원년멤버로, 재치 있는 입담과 허당기 있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하지만 이날 방송을 끝으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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