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더니든) 김재호 특파원
스프링캠프가 중단된 메이저리그, 선수들에게는 세 가지 선택지가 주어졌다.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14일(한국시간) 선수노조가 선수들에게 전파한 공문 내용을 입수해 전했다.
이에 따르면, 선수들은 세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된다. 첫 번째는 현재 스프링캠프 훈련지가 위치한 지역에 머무는 것이다. 언제 재개될지는 모르지만 언젠가는 열릴 시즌을 준비하기 위한 가장 최선의 선택이 될 수 있다. 잔류 선수들은 훈련 시설을 사용할 수 있다.
↑ 류현진은 세 가지 선택을 할 수 있다. 사진= MK스포츠 DB |
세 번째 선택지는 자신의 오프시즌 집이 있는 곳으로의 여행이다. 한국 선수들의 경우 한국으로 돌아가는 것이 허용된 것. 그러나 해외에서 온 선수들의 경우 이를 선택하기는 쉽지 않아보인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으로의 30일간 여행 금지를 발표한 상황에서 언제 또 어떤 방식의 출입국 제한 조치가 발표될지 모르기 때문.
앞서 현지 언론은 메이저리그 노사가 트레이닝룸 등 일부 시설을 제외한 훈련장 폐쇄를 결정했으며, 선수들에게 귀가를 지
어떤 방안이 됐든, 새로운 개막일이 정해진 뒤 스프링캠프를 다시 열어야 하는 것은 피하기 어려워보인다. 이번 사태가 진정된다고 해서 바로 시즌이 개막할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