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에서 30대 남성이 같이 사는 아버지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경찰은 아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경찰 과학수사대원들이 아파트 현관문을 열고 집안으로 들어갑니다.
어제 오후 8시 10분쯤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에서 30대 남성 A씨가 함께 살던 자신의 아버지를 둔기로 때려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 인터뷰 : 인근 주민
- "구급차, 불빛 반짝반짝하는 거 있잖아요. 그게 요란하게 비치고 그래서 나와봤더니 어제 8시인가 경찰차도 오고 또 구급차도 오고…."
▶ 스탠딩 : 윤지원 / 기자
- "범행은 따로 떨어져 살던 A씨의 어머니가 집을 방문해 숨진 자신의 남편을 발견하며 드러났습니다."
어머니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집 안에 침입 흔적이 없었다는 점 등을 고려해 A씨가 아버지를 살해한 것으로 보고 긴급체포했습니다.
정신질환을 앓는 것으로 알려진 A씨는 경찰 조사에서도 횡설수설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경찰은 숨진 아버지에 대한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 jwyuhn@gmail.com ]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