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세종청사 코로나19 확진가 오늘도 7명이 더 나오면서 해수부 공무원만 모두 25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정부는 세종청사 주차장에 드라이브 스루, 무정차 통과 형태의 검사소를 설치하고 차단에 안간힘을 쓰는 모습입니다.
이무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차량 한 대가 멈춰서자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차량에 다가가 검체를 채취합니다.
운전자는 차에서 내릴 필요없이 앉은 상태에서 마스크를 내리고 입만 벌리면 됩니다.
검사를 받으려는 차량이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무형 / 기자
- "무더기 확진자가 나온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 앞입니다. 오늘 아침 드라이브 스루 검사소가 긴급 설치됐습니다. 이곳에서만 한 시간에 10명 이상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검진할 수 있습니다."
해양수산부에서는 오늘만 또 7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해수부 전체 직원 767명 가운데 25명, 가족 전염까지 합치면 모두 27명입니다.
해수부는 현재 500명 이상의 직원이 검사를 마쳤고, 남은 인원도 오늘 안에 반드시 검진을 마무리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해수부 확진자들의 감염 경로는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확진자가 속속 늘어나면서 해수부는 물론 국토해양부 등 세종청사 다른 부처들도 3개 조로 인력을 나눠 재택근무에 돌입했습니다.
어제 발표된 인사혁신처의 유연근무 지침에 따른 것입니다.
다행히 교육부와 복지부, 보훈처 등 다른 청사 부처에서는 더 이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이무형입니다. [ maruchee@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