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미국프로농구(NBA)를 덮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까지 퍼질까. NBA 2번째 확진자 도노반 미첼 주니어(24·유타 재즈) 아버지가 MLB 뉴욕 메츠에서 커뮤니티 디렉터로 일하고 있으니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13일(한국시간) 미첼 주니어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오면서 미첼 시니어도 검사를 받는다고 보도했다. 메츠는 주니어가 NBA 2번째 확진자가 됐다는 소식을 접한 즉시 시니어에게 통보하고 검체를 채취하도록 조치했다.
미첼 시니어는 지난 5일 매디슨스퀘어가든을 찾아 주니어의 유타가 뉴욕 닉스와 원정경기를 치르는 것을 지켜봤다. 아들을 만난 후에는 플로리다로 이동하여 메츠 스프링캠프에서 일했다.
↑ 도노반 미첼 주니어(왼쪽)는 코로나19 NBA 2번째 확진자다. 부친 도노반 미첼 시니어(오른쪽)는 MLB 뉴욕 메츠 직원으로 선수 관리 업무를 맡고 있다. NBA에 이어 MLB에서도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이 생긴 것이다. 사진=도노반 미첼 주니어 SNS |
MLB는 13일 시범경기를 전면 중단했다. 오는 27일로 예정된 시즌 개막도 2주 연기했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