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동찬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전일 1834선까지 하락했는데, 이는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12M Fwd P/B) 기준 0.74배, 토탈리턴(TR) 기준 0.78배"라며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당시의 P/B 최저치가 0.82배와 0.89배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 상황은 금융위기 때보다도 낮은 최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염 연구원은 금융위기 시기와 달리 현재 자기자본이익률도 낮다고 분석했다. 현재 한국의 12개월 선행 자기자본이익률은 7.65%인데, 이는 금융위기 최저 자기자본이익률이였던 9.06%보다 낮다는 것이다.
다만 낮은 자기자본이익률을 감안해도 현재 적정 주가순자산비율은 0.83배로 이는 2070선을 의미한다는 게 염 연구원의 설명이다.
염 연구원은 "현재의 주가순자산비율인 0.74배를 설명하는 자기자본이익률을 역산하면 6.77%가 된다"며 "이는 연간 이익추정치가 현재보다 약 12% 하향 조정된 수준을 반영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상반기 실적까지 영향을 받는다고 가정하면 이는 상반기 이익추정치가 22% 하향 조정되는 것을 반영한 것"이라며 "즉 현재의 밸류에이션은 상반기 실적 역성장을 반영한 수준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납득하지 못할 수준은 아니지만 지난해의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