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발 코로나19 유입 우려가 커지면서 정부가 유럽 주요 5개국에 대해 모레(15일)부터 특별입국절차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WHO의 펜더믹 선언으로 코로나 19사태가 "생각보다 더 많은 시간이 걸릴지도 모른다"며 긴장감을 보였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유럽 전역에서 코로나 19 지역사회 전파가 확산됨에 따라 정부가 특별입국 절차에 들어갑니다.
프랑스와 독일 스페인, 영국, 네덜란드 5개국 입국자에 대해 오는 15일 일요일 0시부터 시행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국무총리
- "이탈리아나 다른 유럽국가들, 이란, 일본, 미국과 같은 국가로부터도 해외유입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차단해야 될까 하는 과제가 생겼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로써 지난달 4일 중국을 시작으로 이뤄진 특별입국절차 대상국은 모두 11개국으로 늘어났습니다. 」
「특별입국대상자는 발열 체크와 특별검역신고서 확인을 받아야 하고, '자가진단 앱'을 의무적으로 설치해 입국 후 14일간 건강상태를 제출해야 합니다.」
「 문재인 대통령은 SNS에 "WHO가 팬데믹을 선언하면서 생각보다 더 많은 시간이 걸릴지도 모른다"고 밝혔고」, 경찰대 졸업식에 참석해서는 이를 위한 노력을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2020년 신임경찰 경위·경감 임용식
- "코로나19를 완전히 이길 때까지 긴장의 끈을 굳게 잡아주길 바랍니다."
문 대통령은 이후 대구 지역 경증 확진자 308명을 수용하고 있는 충남지역 생활치료센터를 방문해 "연대하고 협력하는 것이 코로나 19를 이기는 길"이라며 의료진을 격려했습니다.
MBN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