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포트 샬럿) 김재호 특파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의 여파로 전세계 스포츠 행사들이 줄줄이 연기되거나 취소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프로축구(MLS)도 결국 멈춰선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등 현지 언론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MLS가 시즌을 즉시 중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MLS는 지난 2월 29일 개막, 팀당 2경기씩 치른 상태다.
MLS 사무국도 곧 이를 공식 발표했다. 이들은 30일간 리그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적절한 시간에 사무국과 구단이 시즌 재개 계획에 대해 논의하고 상태를 업데이트할 것"이라고 밝혔다.
↑ 지난 8일(한국시간) 아우디필드에서 열린 MLS 경기도중 전광판에 코로나19 감염 예방법을 알리는 문구가 나오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미국 질병통제센터(CDC)에 따르면, 미국에서만 현재 938명의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했으며 29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세계보건기구는 감염병 최고 경고 등급인 '팬데믹'을 선언했다.
워싱턴주, 샌프란시스코시를 비롯한 지방 자치단체 정부들은 앞다투어 대규모 군중이 모이는 행사를 금지했으며, 도널드 트
스포츠도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다. NBA에서는 선수가 확진 판정을 받는 일이 벌어졌고 바로 리그가 중단됐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와 시즌을 준비중인 메이저리그도 곧 비슷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