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 연합뉴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밤 대국민 연설을 통해 유럽 각국에서 미국으로 여행하는 것을 30일간 막겠다고 발표했다.
영국과 아일랜드는 입국 차단 조처에서 제외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부 미국의 동맹국들과 이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접촉했다고 밝혔지만 유럽연합(EU) 관리들은 그 결정에 관해 미국 측으로부터 통보받은 사실이 없다고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고 로이터통신이 익명의 외교관을 인용해 전했다.
EU의 한 외교관은 로이터통신에 "사전에 조그마한 정보공유도 없었고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한 것과 달리 사전조율도 없었다"고 말했다.
CNN도 이번 조처의 사전 징후가 전혀 없었다는 유럽 외교관의 반응을 전하면서 유럽 각국이 대체로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를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워싱턴 DC 주재 벨기에대사는 CNN에 "유럽에서 도착하는 여행자에 대해 무언가(더 강한 여행 경보) 조처가 있을
이 문제에 대해 워싱턴DC 주재 유럽연합 대표부는 11일 밤까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