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더니든) 김재호 특파원
미국프로농구(NBA) 경기가 시작 직전 갑작스럽게 취소되는 일이 벌어졌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의 유행이 만들어낸 사태다.
문제가 된 경기는 12일(한국시간) 체사피크에너지아레나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유타 재즈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경기다.
양 팀이 팁오프를 하기 직전, 썬더 구단 의료진이 갑작스럽게 코트로 달려와 심판진에게 뭔가를 얘기했다. 장내 아나운서는 '리그 사무국으로부터 확인을 받기 위해 경기가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유타와 오클라호마시티의 경기가 시작 직전 취소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
갑작스런 경기 취소 사유는 공식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오클라호마시티 지역 방송 'ABC5'의 썬더 담당 기자 제임스 허플러는 유타 선수인 루디 고베어와 임마누엘 무디아이가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진단받기 위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전했다. 두 선수는 이날 독감 증세를 보여 결장한 상태였다.
이번 사건은 NBA의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