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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코로나19 여파로 오클랜드와 시범경기 장소 변경

기사입력 2020-03-12 03:09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더니든) 김재호 특파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베이 브릿지 시리즈' 장소를 변경한다.
자이언츠 구단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25일 오라클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시범경기를 오라클파크에서 열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메이저리그 사무국, 어슬레틱스 구단과 협의 아래 대체 개최지를 찾겠다고 덧붙였다. 지금으로서는 스프링캠프 훈련지인 애리조나에서 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높다.
샌프란시스코가 홈구장 오라클파크에서 예정됐던 시범경기를 다른 곳으로 옮긴다. 사진=ⓒAFPBBNews = News1
↑ 샌프란시스코가 홈구장 오라클파크에서 예정됐던 시범경기를 다른 곳으로 옮긴다. 사진=ⓒAFPBBNews = News1
이들의 이번 조치는 연고지 샌프란시스코 시정부의 발표에 따른 것이다. 이날 런던 브리드 샌프란시스코 시장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1000명 이상 모이는 행사를 금지시켰다.
프로스포츠도 예외가 아니다. 같은 지역을 연고로 하는 NBA 구단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13일 체이스센터에서 열리는 브루클린 네츠와의 홈경기를 무관중경기로 진행할 예정이다.
샌프란시스코시의 이번 조치가 자이언츠의 정규시즌 경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는 아직 알 수 없다. 샌프란시스코는 LA다저스와 원정경기로 시즌을 시작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3연전을 치른 뒤 오는 4월 4일 다저스와 홈개막전을 치른다.
그때까지 사태가 진정되지 않는다면, 샌프란시스코도 대체 개최지를 찾아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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