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서지경 객원기자 ]
‘우다사2’에서 유혜정이 임신 7개월까지 임신을 숨기고 활동을 했다고 털어놨다.
11일 방송된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시즌2’에서 정수연, 이지안, 유혜정의 일상생활이 공개됐다.
새로 영입된 유혜정, 정수연, 이지안이 첫 신고식을 거쳤다. 출연하는데 고민이 많았다는 말에 김경란과 박은혜는 “저희도 처음에는 방송에 나와도 되는지. 이런 얘기를 해도 되는지 고민이 많았다. 근데 첫 기사로 뜨면서 언급되는 거 이후로는 맘이 편해지더라”라고 격려했다.
1994년 미스유니버스 진인 배우 유혜정의 딸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엄마가 예뻤던 때로 돌아갔으면 좋겠다. 아빠 같은 어머니랑 어머니같은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다”라고 말했다.
유혜정 어머니는 “어릴 때는 형제들의 사랑을 받고 자랐는데 지금은 가장 노릇을 하는 거보면 안타깝기 그지없다”라고 털어놨다.
아침부터 어머니를 깨운 유혜정 딸은 어머니와 함께 부산에 캠핑을 하러 떠났다. 1박2일용 캐리어를 차에 싣고 직접 운전까지 맡은 유혜정 딸은 차 뒤편에 ‘초보 운전’을 붙이고 운전대를 잡았다. 뒷자리에 앉은 유혜정 어머니는 안전 운전을 위해 기도까지 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부산에 도착한 유혜정은 “내가 어버지랑 낚시도 하고 그랬다. 국제 대회에도 출전했었다. 그걸 우리 애한테 가르쳐주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아버지에게 배웠던 낚시 기술을 가르쳐주던 유혜정은 자신의 낚시대를 던지며 셀프 칭찬을 하기도 했다.
옛날 영화와 드라마를 보는게 유행이라는 말하던 딸은 영화 ‘자귀모’에서 어머니가 출연했다고 놀랐다고 말했다. 이에 유혜정은 “그때 너가 내 뱃속에 있었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유혜정은 “그때 44사이즈였다. 찍다보니까 너로 배가 불러오는데 숨겨야 해서 44사이즈 그대로 옷을 입어야 했다. 임신 7개월 동안 활동을 했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44사이즈를 입어야 해서 힘들게 일했다. 밥을 안 먹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때로 되돌아간다면 후회가 있냐는 말에 유혜정은 “후회는 없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평소 요리를 하지 않는다던 유혜정은 오랜만에 요리를 완성했다. 유혜정이 요리를 하는 모습을 보던 신동엽은 “그냥 봐도 평소 요리 안하는 거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완성한 요리를 맛보던 유혜정 어머니는 “간이 부족하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딸 역시 “비주얼은 합격인데 먹는 순간 찌개인지 모르겠다”라고 말해 유혜정을 씁쓸하게 했다.
아버지와의 관계도 돈독하던 딸 규원은 “아빠하고도 엄마하고도 그런 얘기를 자유롭게 얘기할 수 있어서 좋았다”라며 “아빠가 없다는 느낌이 아니라. 그냥 떨어져 산다는 느낌만 든다”라고 전했다.
초등학교 입학식날 부모님의 이혼 기사를 접했다던 규원은 “친구가 이혼 기사를 말했는데 떨어져 산다고 들어서 부정했다”라고 털어놨다. 규원은 “엄마랑 있는 시간이 좋았다. 아쉬운게 없었다”라고 말해 유혜정을 울게 했다. 감동의 시간을 함께 보내고 과거 있었던 얘기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초대 보이스퀸 정수연은 “6살 아이를 키우고 있고 싱글맘 5년차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싱글맘이라고 고백한 정수연은 “짧은 연애 기간에 하진이가 생기면서 급하게 결혼했다. 함께 한 시간은 1년 정도였다”며 “너무 다른 성향의 사람이 결혼을 해서 살아간다는 게 힘들었다. 출산 후 100일도 되기 전에 별거를 했다”라고 털어놨다.
정수연 어머니는 “아이를 안 낳았으면 했는데 딸은 절대 그렇게 못하겠다고 하더라”라고 털어?J다. 정수연은 “아이를 뱃속에 품은 10개월을 버티면 설마 굶어죽겠냐는 생각을 했다. 근데 가장 힘든 건 경제적 문제였다”라고 말했다.
낮에는 직장생활을 하고 밤에는 라이브 카페에서 노래를 불렀다고 말한 정수연은 “돈 버는 기계처럼 살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진이한테 미안한 건 부모를 고르고 태어나지 못하게 한 게 미안하다”라며 “좋은 부모 밑에서 태어났다면 기본적으로 행복할 권리를 누렸을 텐데 4살 때 까지 새 신발을 사준 적이 없다”라고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하진이와 함께 일어나 상쾌한 아침을 맞이한 정수연은 아침 식사를 시작했다. 아이를 어린이집으로 보내기 위해 길을 나선 정수연은 집 앞 보이스퀸 우승 현수막을 보고 즐거워했다.
손자가 어린이집에 간 사이 정수연 아버지는 보이스퀸 재방송을 시청했다. 그동안 어머니와 정수연은 게장을 만들기 위해 준비를 했다. 두래를 볼 때마다 불안했다던 정수연 어머니는 “처음엔 불안했는데 올라갈수록 욕심이 생기긴하더라. 왜 가슴이 울컥하는지 모르겠다”라고 털어놨다.
당시 힘들었던 상황을 털어놓던 정수연과 어머니는 게장을 손질하다 말고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정수연은 “내가 라이브 카페에서 노래를 부르고 모유 유축을 위해서 화장실에서 처리했는데 다음날 부츠를 봤는데 부츠 앞에 모유가 묻었길래 서러웠다”라고 전했다.
어릴 때부터 울지도 않고 버티는 하진이를 보며 더 속상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재혼 생각이 없는 이유에 대해 정수연은 “지금은 아이 때문에 재혼 생각이 없다. 아이가 성장하고 크면 생각이 바뀔 거 같은데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됐다”라고 말했다.
재혼이 고민된다던 박은혜는 “내가 마음의 준비가 안돼서 안 될 거 같다. 우리 아이를 내가 챙겨야 하는데 상대방이 아이를 신경 쓸걸 생각하면 못할 거 같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신동엽은 “그런 생각을 들게 하는 상대를 만나지 말고 자연스럽게 잘해주는 사람을 만나면 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미스코리아 출신 이지안은 반려견들과 상쾌한 아침을 맞았다. 배우 이병헌의 동생인 이지안은 “96년도 미스코리아 진 이지안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혼자 상처도 있고 그렇다보니 공개적으로 이야기하기 꺼려졌다”라고 털어놨다.
유기견이나 유기묘를 키우다던 이지안은 반려견들의 밥을 챙겨주고, 아침부터 8첩 반상을 차려 먹었다. 든든한 아침을 먹고 외출에 나선 이지안이 향한 곳은 오빠 이병헌과 함께 살던 집이었다.
집에는 운동장만한 거실과 영화를 볼 수 있는 멀티관, 스크린 골프장까지 있어 감탄을 자아냈다.
눈이 내리는 날 가족들과 함께 홈파티를 하게 된 이지안은 산해진미가 가득한 음식을 즐겼다. 몸매 관리를 위해서 어릴 때부터 식단 관리를 했다던 이지안은 “촬영감독님 옆에 내가 붙어있었는데 감독님이 밥을 먹인다고 했는데 엄마가 날 불렀다”며 “근데 엄마가 자꾸 나를 부르니까 내가 한 그릇만 먹겠다고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지안은 미스코리아 대회 에피소드를 털어놓기도 했다. 이지안은 “합숙장소에서는 누구도 만날 수 없었다. 근데 엄마가 매일 왔다. 아침마다 신문을 보고 대회일정을 확인했다”며 “미스코리아들이 어딜 방문하는지를 체크하고 바로 찾아왔다”라고 말했다.
11살에 영화 ‘가루지기’에 출연했다던 이지안은 “어린 옹녀
식사를 끝내고 조카들과 집안에 있는 노래방에 들어간 이지안은 방탄소년단의 ‘Fake Love’을 불러 눈길을 끌었다. 이지안은 댄스곡부터 트로트까지 불러 남다른 흥을 선보였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