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0일 LG전자에 대해 TV 부문 수익성 개선 등으로 1분기에 실적이 호조를 띌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키움증권은 1분기 LG전자의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8703억원에서 9455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8321억원을 넘어서는 금액이다. TV가 중국 업체들의 생산 차질이 커 해외 시장에서 경쟁 환경이 우호적으로 변모했고 가전은 공기청정기, 식기세척기, 건조기, 의류관리기, 무선청소기 등 고부가 건강 가전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키움증권은 설명했다. 또 스마트폰은 ODM 등 원가 구조 효율화를 통해 전년 동기 수준으로 적자폭을 줄이고 환율 여건도 우호적이라고 분석했다.
키움증권은 내수 시장에서는 우리 정부의 경기 부양책이 고효율 가전 및 TV 수요 회복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가 상존하겠지만,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원가 부담은 완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과거 금융위기 직후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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