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심은경이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차지했다. 한국 배우로는 최초다.
심은경은 지난 6일 일본에서 열린 제43회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신문기자'로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아카데미의 정식허락을 받아 일본 아카데미상 협회(Japan Academy Prize Association)가 발족한 시상식이다. 미국의 시상식과 동일하게 영화인들이 수상자를 선택한다. 주요 부문에서 우수상을 먼저 시상하고, 본 시상식에서 우수상 수상자 중 최우수상을 발표한다.
앞서 심은경은 영화 '날아라 사이타마'의 니카이도 후미, '꿀벌과 천둥'의 마츠오카 마유, '인간실격:다자이 오사무와 3명의 여인들'의 미야자와 리에, '최고의 인생을 찾는 법'의 요시나가 사유리와 함께 우수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이날 시상식에서 이들을 제치고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차지한 것.
심은경은 일본어로 "죄송하다. 전혀 생각하지도 못했기 때문에 (소감을) 준비하지 않았다"면서 "'신문기자'를 봐주신 여러분 감사하다. 마츠자카 토리씨와 함께 출연하게 돼 정말 영광이었다. 정말 정말 감사하다. 앞으로도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문기자'는
'신문기자'는 이날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비롯해 남우주연상과 작품상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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