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고위험군 신천지 울산 신도에 대한 전수조사 과정에서 미성년자 신도 338명 명단을 추가 확보하고 조사에 나선다고 오늘(5일) 밝혔습니다.
울산시에 따르면 신천지 울산 신도는 모두 4천813명(교육생 800명 포함)으로, 어제(4일)까지 이들에 대한 전수조사를 100% 마무리했습니다.
울산시는 이어 이날 울산 신천지교회 측으로부터 338명에 달하는 미성년자 신도 명단도 추가로 확보했습니다.
이들 미성년자 나이대는 2살부터 21살까지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338명 미성년자 신도 중 309명은 부모 또는 부모 중 1명이 신천지 울산 신도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따라서 울산 신도 전수조사 과정에서 가족인 이들 미성년자 신도도 기본 건강 상태에 대한 조사가 이뤄졌습니다.
울산시는 그러나 미성년자 신도 건강 상태에 대해 다시 전수조사하는 등 꼼꼼히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나머지 29명 미성년자 신도에 대해서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울산시는 이들 미성년자는 모두 부모 연락처만 있기 때문에 직접 연락은 할 수 없고, 부모를 상대로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신중하게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100% 마무리한 울산 신도 전수조사에서는 전체 4천813명 중 무증상자 4천475명(93.0%), 유증상자 338명(7.0%)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338명 유증상자 중 312명은 이미 음성 판정을 받았거나 무증상으로 나타났습니다.
나머지 26명 중에는 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기 확진자에 포함돼 있습니다.
19명은 코로나19 검사 절차를 밟을 예정입니다.
울산에서는 지난달 27일 양성 판정을 받은 북구 거주 19세 남성 9번 확진자가 오전 10시 울산대병원에서 퇴원했습니다.
9번 확진자는 양성 판정을 받을 때도 아무런 증상이 없었고, 무증상이 1주일 동안 지속하자 재검사를 받았습니다. 이날까지 바이러스가 나오지 않아 퇴원했습니다.
보건당국은 울산 1번 확진자로 부모 집이 울주군인 28세 대구지역 초등학교 교사는 지난달 22일 가장 먼저 울산대병원에 입원했지만, 아직 바이러스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퇴원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울산에서는 지금까지 모두 23명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1명이 퇴원
이 중 15번 남구 거주 68세 확진자만 기도 삽관해 건강 상태가 양호하지 못하고, 나머지는 모두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울산에는 현재 자가 또는 시설 격리자는 275명에 이릅니다.
검사가 진행 중인 유증상자가 140명이고, 그동안 3천264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