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한국 남자마라톤 황금기를 이끈 황영조 국민체육진흥공단 감독과 이봉주 대한육상연맹 홍보이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를 이겨내자며 1억 원을 국제보건의료단체 ‘스포츠닥터스’에 지정 후원했다.
‘스포츠닥터스’는 4일 “황영조 감독과 이봉주 이사의 기부금은 대구광역시 등 코로나19 확산 지역 어린이·노인 면역력 강화 등에 전액 쓰인다”라고 밝혔다.
황영조 감독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매우 혼란스럽고 불안한 날들이 이어지고 있다. 국민 여러분들의 근심이 크다.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하길 간절히 바란다”라고 전했다.
↑ 마라톤영웅 황영조·이봉주가 국제보건의료단체 ‘스포츠닥터스’에 1억 원씩을 지정 후원하며 코로나19 확산 여파 극복에 힘을 보탰다. 사진=MK스포츠DB |
코로나19는 중국에서 발원하여 세계적으로 유행한 감염병이라는 점에서 2002~2004년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과 공통점이 있다.
‘스포츠닥터스’는 “SARS 당시 중국 인민일보 등에서 예방 효능을 주목한 한국 모 제약회사의 태반 영양제를 황영조 감독과 이봉주 이사의 후원금으로 구매하여 국내 코로나19 확산 지역 면역력 취약 계층에 지급하겠다”라고 설명했다.
황영조 감독은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금메달, 이봉주 이사는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은메달로 한국 남자마라톤 최전성기를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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