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미래통합당 의원은 오늘(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문재인 정부의 대응방식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주 의원은 이날 방송된 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현지(대구)에 있어보면 정부가 왜 할 일을 안해서 이렇게 된 것이냐는 의견이 있다"며 "마스크가 부족하다는 보도가 된 지 십수 일이 훨씬 지났지만, 아직도 마스크 하나 제대로 공급되지 않았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은 그렇게 비판하더니 문재인 대통령 한 달은 뭐했느냐"며 비판했습니다.
주 의원은 문 대통령을 향해서 "더군다나 사망자가 나오고 확진자가 급증하기 시작한 18일 이후에도 20일 영화 '기생충' 짜파구리 파티를 하면서 그렇게 파안대소했다"면서 "무사안일한 판단 착오 등에 대한 분노가 많다"고 강조했습니다.
주 의원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코로나19 확산 사태와 관련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판한 것에 대해서는 "망발 중에서도 망발"이라며 "지금 청와대 청원 게시판을 보면 (문 대통령 탄핵 청원이) 80만을 넘었다"고 전했습니다.
주 의원은 "정부에 대한 국민의 비판 소리가 높아지니까 그것에 대한 책임 소재를 엉뚱한데 돌리려 오히려 궤변을 늘어놓았다고 본다"며 "오히려 적반하장"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주 의원은 "대구시장하고 경북지사는 정말 잠도 거의 자지 못한 채 뛰고 있다"면서 "그런데도 이들에게 (책임을) 뒤집어 씌우는 이런 발상을 보면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주 의원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