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에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화성시는 어제(26일) 반정동에 거주하는 31살 직장인 A 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수원시 권선구 소재 직장에 다니면서 17일부터 21일까지 경북 구미에 자차를 이용해 출장을 다녀온 뒤 회사 측 권유로 24일 화성시재난안전대책본부에 신고해 동탄성심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자가 격리돼 왔습니다.
동탄성심병원은 어제(26일) 오전 A 씨에 대한 검사 결과가 판정이 어려운 수준이라고 보고, 재검한 결과 오후 1시쯤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시에 통보했습니다.
화성시는 3차 검사를 위해 검체를 질병관리본부로 보내 오후 10시쯤 최종 확진 판정을 통보받았습니다.
시는 A 씨를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으로 이송하고, 자택에 대한 소독을 완료했습니다.
동거인 B 씨는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화성시는 A 씨의 감염 경로와 동선, 접촉자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으나 심층 역학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발표는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A 씨는 발열과 오한 증상이 자가 격리 이후인 그제(25일)부터 나타난 것으로 잠정 조사된 만큼 접촉자는 많지 않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정확한 확진자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는 데 총력을
한편 화성시는 반월동 GS테크윈 건물에서 안양시의 33살 남성 강사인 두번째 확진자가 진행하는 교육에 참여한 화성시민 5명은 자가 격리 중이며, 아직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