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원정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1골 1도움으로 경기 최우수 선수에 선정된 케빈 더브라위너가 펩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경외감을 표시했다.
맨시티는 27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에서 2-1로 승리했다. 선발 출장한 더브라위너는 0-1로 뒤진 후반 33분 가브리엘 제수스의 동점골을 도왔으며, 후반 38분 페널티킥 결승골을 넣었다.
경기 후 ‘BT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4년 동안 과르디올라 감독과 함께했는데, 그는 가끔 (사람을) 놀랍게 한다. 경기 전까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말하지 않는다. 경기에서 좋은 순간도 있었고 아쉬운 순간도 있었다. 이런 수준급 경기에서 투쟁할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 케빈 더브라위너가 펩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경외감을 표시했다. 사진(스페인 마드리드)=AFPBBNews=News1 |
더브라위너는 첫 실점이 이날 경기의 전환점이 됐다고 말했다. “전반전은 평범했으나 후반전은 정말 뛰어났다. 경기를 압도했으나 레알 마드리드에 실점을 내준 것이 안 좋았다. 하지만 재빠르게 대응해서 승리할수 있었다. 특히 제수스의 동점골은 정말 멋졌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더브라위너는 1차전
“아직 절반밖에 지나지 않았다. 3주 후에 중요한 경기를 가진다. 3월2일에 있을 아스톤빌라와의 리그컵 결승에 대비하겠다”라고 더브라위너는 다짐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