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이 지난 21일 발매한 정규4집 앨범 `맵 오브 더 소울 : 7`이 빌보드200 차트 4연속 1위에 오를 전망이다. 2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숫자 7을 암시하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제공 = 빅히트] |
미국 음악전문매체 빌보드는 24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의 정규 4집 앨범 '맵 오브더 소울 :7'이 메인 차트인 '빌보드200' 1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빌보드 집계에 따르면 지난 21일 발매된 '맵 오브 더 소울 : 7'은 27일까지 미국에서 30만점의 수치를 획득할 것으로 전망된다. 빌보드는 디지털음원 다운로드 횟수와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를 합산해 집계한다. 음원 10곡을 다운 받거나, 1500곡을 스트리밍하면 음반 1장을 산 것으로 간주된다.
빌보드는 30만점의 방탄소년단이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4월 발매한 앨범 '맵 오브 더 소울 : 페르소나'는 약 20만~22만 5000점의 수치로 정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앨범 성적은 전작을 훨씬 상회할 것으로 빌보드는 전망했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2018년 6월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 같은 해 9월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 지난해 4월 '맵 오브 더 소울 : 페르소나'를 '빌보드 200' 정상에 올렸다.
'빌보드200' 4연속 1위는 그야말로 한국 대중문화사와 세계 팝 역사의 '대기록'이다. 2년 동안 4번 연속 '빌보드200' 1위에 이름을 올린 건 비틀즈도 이루지 못한 성취기 때문이다. 비틀즈 '앤솔로지' 1·2·3 앨범은 1995~1996년 사이에 발매돼 3 연속 '빌보드200'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방탄소년단정규 4집 앨범은 4연속 1위라는 대기록을 세우게 된다. 비영어권 앨범으로는 이례적인 성적이다.
↑ 비틀즈를 넘는 기록 경신을 앞둔 방탄소년단. [사진 제공 = 빅히트] |
'맵 오브 더 소울 : 7' 순위가 포함된 공식 차트는 빌보드의 경우 3월 1일(현지시간)께 발표될 전망이다. 오피셜 차트는 28일께
개별 곡 성적을 추산하는 싱글차트 성적도 주목된다. 전작 '맵 오브 더 소울 : 페르소나' 앨범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는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8위까지 올랐고, 오피셜 차트에서는 13위를 기록했다.
[강영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